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광수)에서는 2022 보령머드해양박람회에 '생명의 보고, 소황사구!'를 출품 전시했다고 밝혔다.
전시출품된 소황사구 모습
충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15일까지 보령해양머드파크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해양 및 주제, 산업, 체험 등 3가지 테마 7개 전시관 운영되고 있다.
현장감 있게 재현된 소황사구 탐방안내소 및 탐방로
보령지속협에 따르면, 소황사구는 사구생성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환경부와 해수부가 공통으로 지정하고 있는 생태경관 및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난 2008년부터 금강청 및 충남도, 보령시, 충남권삼성사업장 그리고 보령지속협이 유지관리와 보전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재현된 표범장지뱀
또 '그간의 관리활동과 사구의 식생 등을 생동감 있게 미니어처 방식으로 박람회에 재현했으며, 활동상 및 생태적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이다.
소황사구 보전활동 및 식생현황
아울러 그간의 활동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충청권 삼성사업장에서도 매주 금요일 "박람회장 순환 파견근무"를 통해 소황사구의 소중한 가치를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소황사구 노을
보령시는 20일 웅천읍 소황사구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보령해양경찰서, 공군제20전투비행단, 삼성 계열사,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독산리 주민 등 7개 기관단체 관계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황사구 연안 및 생태계 보전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소황사구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여자들은 2시간 30분 동안 소황사구 내 위해식물을 제거하고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소황사구(홈페이지 : http://sosh.kr/)는 웅천읍 독산리 해안부터 소황리 해안까지 약2.5km 해안에 형성된 해안사구로 바람에 의해 형성되는 모래 언덕이면서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할 뿐 아니라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습지라도 제대로 보존하지 않으면 인간에게 쫓겨 벼랑 끝에 내몰린 생물다양성에게 내일이란 없다. 전세계적으로 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다. 람사르습지 지정이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이 보호노력을 기울이는 충남 태안의 두웅습지와, 보령의 소황사구는 멸종위기종들이 다른 종의 침입 걱정 없이 '마음놓고'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 또는 최전선 같은 곳이다.
두웅습지는 풍부한 생태계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받기까지 고비 또한 적지 않았다. 2009년까지만 해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취약'(VU, Vulnerable)종에 속하는 금개구리가 흔하게 발견되는 곳이었지만, 농약 유입, 경지 정리, 외래종 유입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자 자취를 감췄다.
이에 금강청은 금개구리를 두웅습지에 복원하기 위해 '금개구리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당진·태안 등에서 포획한 금개구리를 2018년에 30마리, 2019년에 100마리씩 방사했고, 황소개구리와 가물치 등 포식자를 대거 제거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금개구리는 다시 두웅습지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금강청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조사한 결과 약 3550마리의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됐다. 약 10년 만에 두웅습지에서 금개구리 울음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금강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삵을 비롯해 파랑새, 참붕어, 애기물방개 등 두웅습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두웅습지 보전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두웅습지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는 홍보물을 배부하고,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식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정화활동, 생태교란생물 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약 2.5km 해안에 형성된 해안사구다. 해안사구는 바다와 육지 사이에 형성된 점이지대로서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육지나 바다가 아닌 해안사구에서 서식해야 하는 생물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해안사구가 해수욕장으로 개발되면서 보존되고 있는 곳이 적다.
소황사구는 국내 133개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곳으로, 환경부에서 2005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더해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해양경관 보호구역에도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소황사구에는 희귀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다. 표유류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 IUCN '취약'(VU, Vulnerable)종에 등재된 고라니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대표적인 파충류 종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표범장지뱀이 있다. 표범장지뱀은 전국적으로 분포도가 높지 않고 충남에 있는 해안사구에서 주로 발견되는 종이다.
해안가에서 자라나는 갯완두, 망적천문동, 갯방풍, 모래지치 등 각종 식물들도 소황사구 생태계 일부로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곤충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모잠자리 서식도 확인됐다.
조류 중에는 검은댕기해오라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 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도 겨울철에 소황사구를 방문한다. 검은 신사복을 입은 듯한 깃털과 붉은색 부리가 인상적인 텃새다.
흰물떼새도 번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3~6월 소황사구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알을 밟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금강청은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소황사구를 보존하기 위해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세워 활동하고 있다.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사구 지형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상·기후의 기초자료 축적 및 환경변화 원인 파악 등을 위해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했으며 육지화를 가속화하는 아까시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해안사구에 해수를 주입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는 충남, 보령시, 삼성그룹 계열사 등과 함께 '제12차 소황사구 연안 생태·경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소황사구에 관리시설을 설치하고, 환경정화활동,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소황사구는 서해안 사구 중 유일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며 "훼손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강청, 삼성계열사 및 웅천초 전교생 현장학습 병행
충남 보령시는 지난 12일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충남권 삼성그룹 계열사,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웅천초 등 10개 기관·단체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 및 생태경관 보존 관리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성장 저해식물 제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는 물론, 청정 바다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먼저 무창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전문가 초청 실무자 간담회가 진행됐고, 이후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특히 웅천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현장학습을 위해 동참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의 보고 및 보전·보호지역으로서의 가치를 발했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과 충청남도, 보령시, 충청지역 삼성 5개 계열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 해 4월 소황사구의 생태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까지 생태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전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종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써, 생태경관 보전지역이자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소황사구로 그 소중한 가치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 12월 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사구(沙丘)로는 태안 신구리 사구에 이어 두 번째이다.
소황사구생태경관보전지역, 두웅습지보호지역서 개최
85가족 340명 참여, 3가지 탐사 미션 완수 가족에 체험비 지원
우수 참여 가족 10팀 선정, 상금·상장 수여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7월 23일~8월 29일까지 7일간 가족과 함께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생물 다양성 탐사대회는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장용철)와 함께 지역 내 환경부 지정 보호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거주하는 학생 가족 100팀을 추첨·선정했고, 최종적으로 85가족 340명이 탐사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생태관광 활성을 도모하고,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한 새로운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여 가족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탐사기간 내 스스로 각종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정리하는 등의 3가지의 미션을 수행했고, 미션 완료팀에게는 체험비 15만원을 지원했다.
대회 미션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표범장지뱀(2급), 금개구리(2급) 등 315종이 발견됐으며, 다양한 온라인 매체에 소황사구와 두웅습지의 자연·생태 가치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참여자 10개 팀을 선정, 이들에게는 금강유역환경청장상과 1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탐사대회를 통해 관찰·기록된 생물종 목록은 해당 보호지역의 생물상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정기 모니터링 데이터와 비교·분석할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정종선 청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에게 힐링과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참여자 설문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보완해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소황사구, 두웅습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영기자
□ 추진 배경
○ 코로나19 포스트에 적합한 가족 단위의 새로운 생태탐방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 우수 생태자원 홍보와 환경보전 의식 제고
□ 세부 내용
○ 탐방 기간 : ‘21. 7. 23(금) ∼ 8. 29(일)
○ 탐방 장소 : 소황사구(보령시), 두웅습지(태안군) 중 1개소 이상 선택
- 자연환경해설사(사구2, 습지2) 및 주민감시원(사구2, 습지1)을 배치하여 참여 가족 현장 안내
○ 참여 선발 : 총 100가구(신청가족 중 추첨, 취약계층은 30가구내에서 우선 선발)
-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거주하는 학생(초등∼고등) 가족(3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
※ 금강환경청 또는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https://forms.gle/RNKiQHzXfBXfZ1av8
주소에 접속하여 7월 19일까지 신청 가능
○ 선발 발표 : 7. 21(수), 금강유역환경청,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
○ 지원 내용 : 참여 가족 모두 기념품 제공 및 미션완료 가족은 체험비* 지원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 15만원 범위내에서 시군내에서 사용한 영수증 제출자에 한함)
○ 미션 내용 : ①생물종 탐사(관찰·기록), ②SNS 3건이상 홍보(블로그,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 등), ③참여 사진 3건(생물종, 자연·풍경, 참여활동 모습) 제출
※ 제출된 생물종 탐사 목록은 전문가 검수 후 결과서 피드백으로 제공
○ 시상내용 : 총 10가족 / 총 상금 120만원
구분 | 인원 | 시상금 | 내 역 |
대상 | 1 | 30만원/팀 | 금강청장상+시상금 |
최우수상 | 2 | 20만원/팀 | |
우수상 | 3 | 10만원/팀 | |
장려상 | 4 | 5만원/팀 |
○ 심사 방법 : 심사위원 위촉, 심사기준 고득점순 선정(300점 만점)
- ① 생물종 탐사(100점) : 관찰 종수 50점 + 종분류 정확도 50점
- ② SNS 홍보(100점) : 컨텐츠 70점 + 홍보건수 30점
- ③ 참여 사진(100점) : 참신성, 적합성, 표현성 등 100점
○ 심사 발표 : 9. 10(금), 금강유역환경청,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
○ 유의 사항
- 소황사구는 공군 사격장이 인접하여 주말, 공휴일에 한하여 출입 가능
-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사회적거리두기 준수하고, 야외 활동(특히, 사구는 그늘이 없음)에 필요한 개인물품(모자, 긴팔, 긴바지, 운동화, 물, 간식, 필기구, 메모지, 곤충 채집망 등)은 각자 준비
- 탐사시 직접 촬영한 사진만 제출(인터넷 사진 등 이용 불가)하고, 제출된 사진 등은 환경청에서 비상업적 홍보, 교육 등에 활용 예정
- 탐사시 미소서식지(모래, 돌 등 포함) 훼손 및 야생생물의 학대, 살생, 채취, 반출 등을 금함
○ 주최 주관 : 금강유역환경청(주최),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주관)
○ 문 의 처 : 042-822-6920(센터), 042-865-0742(환경청)
소황사구 일원에서 워크숍, 쓰레기 수거 등 보호 활동
충남 보령시가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소황사구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소황사구의 생태보전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8일 지역주민과 관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실시하고 소황사구 일원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쳤다.
소황사구는 웅천읍 독산리 해안부터 소황리 해안까지 약2.5km 해안에 형성된 해안사구로 바람에 의해 형성되는 모래 언덕이면서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할 뿐 아니라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김구연 해양정책과장은 "소황사구는 폭풍과 해일로부터 해안지역을 보호하는 자연방파제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갯쇠보리와 갯메꽃, 멸종위기인 삵과 노랑부리백로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로 자연생태 보전가치가 높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황사구가 원형 그대로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가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소황사구를 보전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협회, 웅천 독산어촌계 등 여러 기관·단체,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보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소황사구 일원, 2018 해양경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금강유역환경청은 28일 충남도, 보령시, 삼성그룹 계열사 등과 ‘제12차 소황사구 연안 생태·경관 보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소황사구 연안 보전과 관리를 위해 보전 및 이용시설 설치·관리,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및 관리, 교육·홍보 강화 등 실천사업 선정 등을 추진한다.
금강환경청은 지난해 ‘제3차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 후 이를 이행할 공동 협의체인 보전관리협의회를 재정비, 운영하고 있다.
정종선 금강환경청장은 “서해안 사구 중 유일한 생태 및 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보전·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합동해 소황사구가 훼손되지 않고 본연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는 지난 2005년 환경부가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는 국내 해안 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이다.
* 본 협약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전자TSP총괄,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이 참여했다.
소황사구의 생태보전 가치 제고
해안경관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성장 저해식물 제거
충남 보령시는 6일 웅천 소황사구 일원에서 김동일 시장과 편삼범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김도경 독산 어촌계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황사구 연안 보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황사구의 생태보전 가치를 되새기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성장 저해식물 제거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호와 청정 바다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무창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특강에 이어 오후에는 소황사구 일원에서 연안 보전활동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채준병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소황사구의 가치와 보전 방안을, 김동일 시장은 지속가능한 연안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및 성장 저해식물인 아카시아, 칡 등 넝쿨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폭풍과 해일로부터 해안지역을 보호하는 자연방파제 일뿐만 아니라, 갯쇠보리와 갯메꽃, 멸종위기 삵과 노랑부리백로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로 자연생태 보전의 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황사구가 원형 그대로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는 길이 2km, 면적은 12만1358㎡로 사구 보전 및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난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8년에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