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황사구 일원, 2018 해양경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금강유역환경청은 28일 충남도, 보령시, 삼성그룹 계열사 등과 ‘제12차 소황사구 연안 생태·경관 보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소황사구 연안 보전과 관리를 위해 보전 및 이용시설 설치·관리,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및 관리, 교육·홍보 강화 등 실천사업 선정 등을 추진한다.
금강환경청은 지난해 ‘제3차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 후 이를 이행할 공동 협의체인 보전관리협의회를 재정비, 운영하고 있다.
정종선 금강환경청장은 “서해안 사구 중 유일한 생태 및 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보전·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합동해 소황사구가 훼손되지 않고 본연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는 지난 2005년 환경부가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는 국내 해안 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이다.
* 본 협약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전자TSP총괄,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이 참여했다.
소황사구의 생태보전 가치 제고
해안경관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성장 저해식물 제거
충남 보령시는 6일 웅천 소황사구 일원에서 김동일 시장과 편삼범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김도경 독산 어촌계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황사구 연안 보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황사구의 생태보전 가치를 되새기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성장 저해식물 제거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호와 청정 바다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무창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특강에 이어 오후에는 소황사구 일원에서 연안 보전활동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채준병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소황사구의 가치와 보전 방안을, 김동일 시장은 지속가능한 연안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및 성장 저해식물인 아카시아, 칡 등 넝쿨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폭풍과 해일로부터 해안지역을 보호하는 자연방파제 일뿐만 아니라, 갯쇠보리와 갯메꽃, 멸종위기 삵과 노랑부리백로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로 자연생태 보전의 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황사구가 원형 그대로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는 길이 2km, 면적은 12만1358㎡로 사구 보전 및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난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8년에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보령시는 15일 웅천읍 독산1리 마을회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고 지역주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거나 주민의 노력으로 자연친화적인 생활양식을 가꾸어 나가는 마을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독산마을은 222세대 408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며, 독산해수욕장 등 자연 경관이 우수하고 인접한 소황 사구는 2005년 생태 · 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돼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이에 따라 독산마을은 올해부터 3년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돼 자연 생태적 기능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속적으로 보전하는데 더욱 앞장서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여가와 휴식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며, "이번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이 천혜의 자연유산인 소황사구의 보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황사구 해양생태계 보전·해양생태체험 학습장 운영 등 생태계 보전 기여
금강유역환경청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독산마을'이 지난 1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보전법' 제42조에 따라 지자체에서 신청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기간은 2020년 1월부터 3년 간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수마을 지정서 전달 및 현판수여식은 15일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전국에 11개 마을이 지정됐으며, 충남에서는 '독산마을'이 유일하다.
'독산마을'은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해양경관보호구역 인근에 위치한 마을로 자연경관이 매우 우수하다.
또 조개·맛살 체험학습장, 전통문화체험장, 독산해수욕장 녹지대 조성, 독살체험 문화행사 등 마을주민 전체가 자연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정됐다.
독산마을은 이외에도 명품 가로수길, 공공 하수처리시설,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5일 충남 보령 '소황사구'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생태 보전 및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충남도와 보령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삼성전자㈜ 온양사업장과 삼성전기㈜세종사업장 등 충청권 삼성계열사 5개 기업 등 9개 기관에서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구 내에서 자생식물 성장을 방해하는 외래종 아카시와 넝쿨식물 칡을 제거하고, 사구 내 방치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소황사구는 면적 12만1358㎡, 길이 약 2㎞로 환경부가 지난 2005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국내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돼 있고 노랑부리백로와 매, 검은머리물떼새, 삵, 표범장지뱀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함께 사구 식생인 순비기나무, 통보리사초, 해당화 군락 등이 분포돼 있다.
김종률 청장은 "민·관·군이 함께 참여한 의미 행사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황사구가 잘 보전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천혜의 바다 환경을 쓰레기로부터 지키고,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청소하고, 해수욕장·도서지역 관광객에 의한 불법투기 성행을 캠페인 등을 통해 억제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32사단 군악대와 웅천읍 풍물패 등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우수 청소마을에 대한 유공자 표창, 바다지킴이 발대식, 바다 정화활동, 연안 정화 및 해당화 묘목 식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행사를 진행하는 이곳 소황사구는 현재 환경부의 생태경관보호지역이면서, 해양수산부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며 사구 지형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8만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충남에서는 약 1만5000톤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이렇게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로 매년 유령어업 피해가 어획량의 약 10%로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2017년 통계를 보더라도 최근 5년간 평균 해양사고 약 1900건 중 280건(15%)이 해양쓰레기 등 부유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도는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140억원을 투입해 1만457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했다"며 "도는 앞으로 오염행위 감시체계 구축, 사각지대 최소화, 관리 기반 확충 등을 통해 효율적인 해양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해를 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선언, 해양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실행한다.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충남도가 천혜의 바다 환경을 쓰레기로부터 지키고,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충남도는 28일 보령시 소황사구에서 양승조 지사, 해양수산부 관계자, 어업인, 도내 기업·단체,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도 바다지킴이 발대식 및 연안 대청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청소하고, 해수욕장·도서지역 관광객에 의한 불법투기 성행을 캠페인 등을 통해 억제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32사단 군악대와 웅천읍 풍물패 등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우수 청소마을에 대한 유공자 표창, 바다지킴이 발대식, 바다 정화활동, 연안 정화 및 해당화 묘목 식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행사를 진행하는 이곳 소황사구는 현재 환경부의 생태경관보호지역이면서, 해양수산부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며 사구 지형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8만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충남에서는 약 1만 5000톤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이렇게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로 매년 유령어업 피해가 어획량의 약 10%로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2017년 통계를 보더라도 최근 5년간 평균 해양사고 약 1900건 중 280건(15%)이 해양쓰레기 등 부유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도는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140억원을 투입해 1만457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했다”며 “도는 앞으로 오염행위 감시체계 구축, 사각지대 최소화, 관리 기반 확충 등을 통해 효율적인 해양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해를 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선언, 해양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실행한다.
28일,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보령시 소황사구 일원 에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선종)은 충청남도와 함께 새봄을 맞아 오는 28일 보령시 소황사구 및 독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연안대청소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봄맞이 대청소행사는 충청남도, 보령시 등 유관 기관 및 관내 기업, 단체, 어업인,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소인 소황사구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 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보호대상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해양경관적 가치가 탁월해 전국 최초로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인 만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주민 및 NGO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차상재 해양보호구역 담당계장은 '우리 바다를 풍요롭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쓰레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신안 갯벌·보령소황사구 등 해양보호구역 8곳에 선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5년 단위 관리 기본계획을 세운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해양생태계법 제28조와 습지보전법 제11조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새롭게 지정된 해양보호구역과 계획 재수립 기간을 맞은 해양보호구역이 대상이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 자산의 지속적인 이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무분별한 개발행위로부터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자 정한 구역이다.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각 국가는 전 세계 바다의 1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는 '아이치 목표'(Aichi Target)가 채택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서울 면적의 2배에 달하는 1천200㎢ 규모 서남해안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확대 지정한 것을 비롯해 모두 28곳, 1천777㎢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해수부는 신안갯벌, 보성벌교갯벌,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 보령소황사구해역, 마산봉암갯벌 등 총 8곳의 관리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관리기본계획에는 ▲ 해양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전관리방안 ▲ 보호구역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소득 증가 방안 ▲ 보호구역 특성을 고려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발전방안 등이 담긴다.
한편, 정부는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순천만갯벌·서천갯벌과 함께 신안갯벌·보성벌교갯벌·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등재에 성공한다면 이번에 세우는 기본계획이 세계자연유산 보전·관리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