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소식


2023-10-10

- 소황사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식물 및 동물들의 컬러링 도안 및 설명 수록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독산리에 위치한 소황사구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소황사구 컬러링북'을 출간했다.

'소황사구 컬러링북'은 사구에서 관찰된 괭이갈매기, 노랑부리백로, 표범장지뱀 등 동물 5종, 해당화, 갯메꽃 등 식물 7종 등 총 12종의 컬러링 도안과 설명이 담겨있다.

해당 컬러링북은 소황사구 내의 안내소에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될 예정이다.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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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청·충남도·보령시·충청권삼성사업장·보령교육지원청 참여

보령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6일 보령시 웅천읍 소재 소황사구 일원에서 연안 및 생태계 보전활동을 펼쳤다.

이날 보전활동에는 협의회와 금강유역환경청, 충청권 삼성 사업장, 보령교육지원청 학생 및 학부모,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시 웅천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태보전특강 모습보령시 웅천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태보전특강 모습


협의회는 웅천읍 복지관에서 연안 및 생태계 경관 보전 사업 설명 및 특강을 진행하고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및 사구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아까시나무, 칡 등 넝쿨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소황사구에서 참여자들이 위해식물 제거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소황사구에서 참여자들이 위해식물 제거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소황사구는 웅천읍 독산리 해안부터 소황리 해안까지 약 2.5㎞ 해안에 12만 1358㎡의 면적으로 형성된 해안사구로,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하고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전체 면적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사구로,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갯메꽃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소황사구 모습갯메꽃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소황사구 모습


이에 소황사구는 지난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8년에는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한편, 보령지속협은 소황사구를 보전하기 위해 2008년부터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보령시, 충남권에 소재하고 있는 삼성 사업장과 정기적인 협약을 맺고 생태경관보전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소황사구의 생태보전 가치를 되새기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성장 저해식물 제거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호와 청정 바다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16년차 전반기 소황사구 생태보전활동에 함여한 참여자들 모습16년차 전반기 소황사구 생태보전활동에 함여한 참여자들 모습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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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교육지원청이 소황사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2월 김지철 충남도교육청 교육감이 ‘2030 환경종합계획’을 발표하며 도내 교육기관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탄소중립실천이라는 대전제 아래 펼쳐지는 사업이니만큼 호응도가 뜨겁다. 김 교육감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행복이룸 환경교육’이란 목적을 달성하는데 학생들의 일상 속 친환경생활실천을 강조했다.

일상 속 친환경생활실천을 위해 이번에는 충청남도 보령교육지원청(이하 보령교육청)이 나섰다.

2년 연속 충남도교육청 지정 환경사업 선도교육지원청 역할을 하고 있는 보령교육청은 올 초부터 환경관련활동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지난달 ‘소황사구’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보호와 유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생태경관보전구역이자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특별한 보호를 필요로 한다.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었던 이곳에 최근 해양쓰레기가 난무하고 있다. 사람의 무관심과 사람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있었던 것이다.

소식을 접한 보령교육청은 소황사구 생태계보호를 위해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손잡고 현장으로 투입됐다.

학생, 학부모, 교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지킴이들은 앞서 웅천복지관에서 ‘생물의 다양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환경관련 생태교육 특강을 들었다.

소황사구에 투입된 환경지킴이들은 해변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까지 들어가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해양쓰레기장 역할을 하는 넝쿨식물과 성장저해식물을 제거활동은 생태계의 원활한 흐름을 도와 만성오염을 방지한다.

활동에 참여한 환경지킴이들 중 한 학생은 “환경관련 생태교육 특강을 듣고 소황사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니 저절로 손발이 움직였다”며“넝쿨식물과 성장저해식물을 제거할 때는 속이다 시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내초, ‘숲’에서 배우는 환경의 소중함

한편, 보령 한내초등학교에서도 환경교육을 했다.

한내초 학생 21가족 80여명은 17일 보령시 무궁화수목원 목재체험관에서 ‘숲愛 퐁당, 청렴 한내가족 힐링 숲 캠프’를 통해 건강한 숲이 주는 생태의 고마움을 체험했다.

보령 한내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숲체험 목공작업을 하고 있다. 보령교육지원청 제공.


한내초 김지아, 2학년 김수아 학생의 아버지 A씨는 “숲에서 접이식 탁자 만들기 목공예 체험을 하며 숲이 주는 생명의 에너지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었다. 아이들도 ‘숲’이라는 힐링 환경이 제공하는 고마움을 간직하게 한 좋은 교육의 장 이었다”고 밝혔다.

보령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 환경사랑동아리 운영 ▲학생생태시민위원 및 함께그린 학생 기자단 운영 ▲문화재 환경나들이 활동 ▲탄소중립실천학교 및 에너지전환이끎학급 운영 ▲환경교육주간 운영 ▲1회용품 사용근절 및 올바른 분리배출 활동(캠페인) ▲환경부주관 1회용품 사용근절 챌린지 동참 ▲환경사랑 공모전 등 각종 환경교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정현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환경사랑 실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할 것이며. 생태전환 환경교육의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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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따라 걷기 좋은길 41개 코스 운영, 총 1,900명 참가선물 증정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오는 2월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금강천리길 스탬프투어’ 를 운영한다.

‘금강천리길 스탬프투어’(이하 스탬프투어)는 금강의 발원지부터 금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굿둑까지 금강 물줄기를 따라 걷는 하천트레킹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생태하천길 △연꽃·벚꽃 만개길 △역사·문화유산길  △알록달록 바람개비길 △호수 위 출렁다리길 △고즈넉한 숲속 오솔길 등 지역별·계절별로 특색있는 금강의 아름다움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금강권역을 대표하는 생태여행 프로그램이다.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을 따라 걷는 스탬프투어 1탄(21개 코스)과 금강으로 흘러드는 지역하천을 탐방하는 스탬프투어 2탄(20개 코스)이 동시에 운영되며,

투어별로 각 950명씩 모두 1,900명의 참여자에게 인증단계에 따라 총 96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자동 지급된다.

※ 참여선물은 인증순서에 따라 지급하며, 참여현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음.

또한 전 구간 완주자 각 50명에게는 완주 인증번호가 부여된 완주증이 별도로 발급될 예정이다.

금강을 사랑하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스마트폰 모바일 앱 ‘올댓스탬프’를 설치하면 탐방구간에 대한 지도와 코스 따라가기 기능이 제공되고, 트레킹 시작지점까지 찾아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약 6,800명 이상의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건강한 강(江)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 며 전했다.

 

 

붙임 : 「금강천리길 스탬프투어」 홍보 포스터 1부.  끝.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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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두웅습지, 소황사구 전경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습지라도 제대로 보존하지 않으면 인간에게 쫓겨 벼랑 끝에 내몰린 생물다양성에게 내일이란 없다. 전세계적으로 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다. 람사르습지 지정이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이 보호노력을 기울이는 충남 태안의 두웅습지와, 보령의 소황사구는 멸종위기종들이 다른 종의 침입 걱정 없이 '마음놓고'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 또는 최전선 같은 곳이다. 



두웅습지 전경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두웅습지는 풍부한 생태계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받기까지 고비 또한 적지 않았다. 2009년까지만 해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취약'(VU, Vulnerable)종에 속하는 금개구리가 흔하게 발견되는 곳이었지만, 농약 유입, 경지 정리, 외래종 유입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자 자취를 감췄다.

이에 금강청은 금개구리를 두웅습지에 복원하기 위해 '금개구리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당진·태안 등에서 포획한 금개구리를 2018년에 30마리, 2019년에 100마리씩 방사했고, 황소개구리와 가물치 등 포식자를 대거 제거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멸종위기 금개구리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그 결과 금개구리는 다시 두웅습지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금강청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조사한 결과 약 3550마리의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됐다. 약 10년 만에 두웅습지에서 금개구리 울음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금강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삵을 비롯해 파랑새, 참붕어, 애기물방개 등 두웅습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두웅습지 보전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두웅습지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는 홍보물을 배부하고,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식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정화활동, 생태교란생물 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 



소황사구 전경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약 2.5km 해안에 형성된 해안사구다. 해안사구는 바다와 육지 사이에 형성된 점이지대로서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육지나 바다가 아닌 해안사구에서 서식해야 하는 생물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해안사구가 해수욕장으로 개발되면서 보존되고 있는 곳이 적다.



갯메꽃이 피어있는 소황사구 전경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소황사구는 국내 133개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곳으로, 환경부에서 2005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더해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해양경관 보호구역에도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소황사구에는 희귀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다. 표유류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 IUCN '취약'(VU, Vulnerable)종에 등재된 고라니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대표적인 파충류 종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표범장지뱀이 있다. 표범장지뱀은 전국적으로 분포도가 높지 않고 충남에 있는 해안사구에서 주로 발견되는 종이다.



소황사구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표범장지뱀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해안가에서 자라나는 갯완두, 망적천문동, 갯방풍, 모래지치 등 각종 식물들도 소황사구 생태계 일부로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곤충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모잠자리 서식도 확인됐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갯완두, 망적천문동, 갯방풍, 모래지치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조류 중에는 검은댕기해오라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 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도 겨울철에 소황사구를 방문한다. 검은 신사복을 입은 듯한 깃털과 붉은색 부리가 인상적인 텃새다.



검은머리물떼새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흰물떼새도 번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3~6월 소황사구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알을 밟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소황사구에서 발견된 흰물떼새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금강청은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소황사구를 보존하기 위해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세워 활동하고 있다.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사구 지형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상·기후의 기초자료 축적 및 환경변화 원인 파악 등을 위해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했으며 육지화를 가속화하는 아까시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해안사구에 해수를 주입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동기상관측장비, 해수주입시설 (사진 금강유역환경청)/뉴스펭귄

지난 4월 28일에는 충남, 보령시, 삼성그룹 계열사 등과 함께 '제12차 소황사구 연안 생태·경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소황사구에 관리시설을 설치하고, 환경정화활동,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소황사구는 서해안 사구 중 유일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며 "훼손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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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사구생태경관보전지역, 두웅습지보호지역서 개최
85가족 340명 참여, 3가지 탐사 미션 완수 가족에 체험비 지원
우수 참여 가족 10팀 선정, 상금·상장 수여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7월 23일~8월 29일까지 7일간 가족과 함께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생물 다양성 탐사대회는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장용철)와 함께 지역 내 환경부 지정 보호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거주하는 학생 가족 100팀을 추첨·선정했고, 최종적으로 85가족 340명이 탐사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생태관광 활성을 도모하고,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한 새로운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여 가족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탐사기간 내 스스로 각종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정리하는 등의 3가지의 미션을 수행했고, 미션 완료팀에게는 체험비 15만원을 지원했다.



대회 미션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표범장지뱀(2급), 금개구리(2급) 등 315종이 발견됐으며, 다양한 온라인 매체에 소황사구와 두웅습지의 자연·생태 가치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참여자 10개 팀을 선정, 이들에게는 금강유역환경청장상과 1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탐사대회를 통해 관찰·기록된 생물종 목록은 해당 보호지역의 생물상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정기 모니터링 데이터와 비교·분석할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정종선 청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에게 힐링과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참여자 설문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보완해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소황사구, 두웅습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영기자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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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황사구 일원, 2018 해양경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금강유역환경청은 28일 충남도, 보령시, 삼성그룹 계열사 등과 ‘제12차 소황사구 연안 생태·경관 보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소황사구 연안 보전과 관리를 위해 보전 및 이용시설 설치·관리,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및 관리, 교육·홍보 강화 등 실천사업 선정 등을 추진한다.

금강환경청은 지난해 ‘제3차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 후 이를 이행할 공동 협의체인 보전관리협의회를 재정비, 운영하고 있다.

정종선 금강환경청장은 “서해안 사구 중 유일한 생태 및 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보전·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합동해 소황사구가 훼손되지 않고 본연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는 지난 2005년 환경부가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는 국내 해안 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이다.



* 본 협약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전자TSP총괄,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이 참여했다.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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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15일 웅천읍 독산1리 마을회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고 지역주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거나 주민의 노력으로 자연친화적인 생활양식을 가꾸어 나가는 마을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독산마을은 222세대 408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며, 독산해수욕장 등 자연 경관이 우수하고 인접한 소황 사구는 2005년 생태 · 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돼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이에 따라 독산마을은 올해부터 3년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돼 자연 생태적 기능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속적으로 보전하는데 더욱 앞장서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여가와 휴식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며, "이번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이 천혜의 자연유산인 소황사구의 보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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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사구 해양생태계 보전·해양생태체험 학습장 운영 등 생태계 보전 기여


금강유역환경청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독산마을'이 지난 1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보전법' 제42조에 따라 지자체에서 신청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기간은 2020년 1월부터 3년 간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수마을 지정서 전달 및 현판수여식은 15일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전국에 11개 마을이 지정됐으며, 충남에서는 '독산마을'이 유일하다.

'독산마을'은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해양경관보호구역 인근에 위치한 마을로 자연경관이 매우 우수하다.

또 조개·맛살 체험학습장, 전통문화체험장, 독산해수욕장 녹지대 조성, 독살체험 문화행사 등 마을주민 전체가 자연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정됐다.

독산마을은 이외에도 명품 가로수길, 공공 하수처리시설,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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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천혜의 바다 환경을 쓰레기로부터 지키고,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청소하고, 해수욕장·도서지역 관광객에 의한 불법투기 성행을 캠페인 등을 통해 억제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32사단 군악대와 웅천읍 풍물패 등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우수 청소마을에 대한 유공자 표창, 바다지킴이 발대식, 바다 정화활동, 연안 정화 및 해당화 묘목 식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행사를 진행하는 이곳 소황사구는 현재 환경부의 생태경관보호지역이면서, 해양수산부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며 사구 지형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8만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충남에서는 약 1만5000톤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이렇게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로 매년 유령어업 피해가 어획량의 약 10%로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2017년 통계를 보더라도 최근 5년간 평균 해양사고 약 1900건 중 280건(15%)이 해양쓰레기 등 부유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도는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140억원을 투입해 1만457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했다"며 "도는 앞으로 오염행위 감시체계 구축, 사각지대 최소화, 관리 기반 확충 등을 통해 효율적인 해양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해를 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선언, 해양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