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소식


활동소식보령시, 소황사구에서 연안 및 생태경관 보존활동 펼쳐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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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청, 삼성계열사 및 웅천초 전교생 현장학습 병행



충남 보령시는 지난 12일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충남권 삼성그룹 계열사,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웅천초 등 10개 기관·단체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 및 생태경관 보존 관리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성장 저해식물 제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는 물론, 청정 바다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먼저 무창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전문가 초청 실무자 간담회가 진행됐고, 이후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특히 웅천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현장학습을 위해 동참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의 보고 및 보전·보호지역으로서의 가치를 발했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과 충청남도, 보령시, 충청지역 삼성 5개 계열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 해 4월 소황사구의 생태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까지 생태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전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종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써, 생태경관 보전지역이자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소황사구로 그 소중한 가치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 12월 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사구(沙丘)로는 태안 신구리 사구에 이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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