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나무

쌍떡잎식물/ 마디풀과/ Rumex crispus


소황사구지역의 유해식물로 골칫거리중의 하나인 목본 귀화식물로 사구내에서 최근 수년간 민ㆍ관ㆍ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보전활동을 통해 꾸준히 제거해 가고 있는 식물.

북 아메리카 원산이고 토양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 및 파괴식물의 대표종이다.

흔히 아카시아라고 잘못 알고 있는 나무로서 북미가 원산지인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에는 1890년대에 연료 조림용으로 도입해 심었고 산림녹화와 꿀 생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현재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수고 25m 에 달하고 수피는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어린가지에는 털이 없고 턱잎이 변한 가시가 1쌍이 난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기수 1회 우상복엽으로 9~1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다. 5~6월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10~20cm 정도 길이의 총상화서로 밑으로 처지며 달린다. 꼬투리 모양의 열매는 넓은 선형으로 털이 없고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꽃에서 좋은 꿀 향기가 강하게 난다. 안에 5~10개의 흑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쓰임새로는 목재는 가구를 짜고 잎은 가축을 먹이며 꽃으로 벌을 친다. 약재로는 꽃이 활짝 핀 다음 따서 햇볕에 말린 후 신장염, 방광염에 사용하고, 씨는 기침과 기관지 천식에 쓴다.

소황사구 지역에서는 배후지역인 군사보호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어 매년 5~6월 양봉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