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낙엽관목/ 장미과/ Rosa rugosa Thunberg


소황사구 지역을 아름답게 해 주는 대표적인 사구식물로 안내소 인근지역과 중앙부분 등에 산재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해당나무ㆍ해당과(海棠果)ㆍ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2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9개이고 타원형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에 주름이 많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남과 동시에 분비기관이 있고 턱잎은 잎같이 크다.

꽃은 5∼7월에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있다. 꽃은 지름 6∼10cm이고 꽃잎은 5개로서 넓은 심장이 거꾸로 선 모양이며 향기가 강하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피침모양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8~10월에 열리며 회전타원체 열매로 지름 2∼3cm이고 붉게 익으며 육질부는 먹을 수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향기가 좋아 관상가치가 있다.

꽃피는 시기에 꽃잎만을 따서 말려서 염증치료, 간과 위통, 젖이 곪는데, 류마티스염, 타박상에 사용한다. 열매는 유정, 밤오줌증, 설사, 이질 때 몸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밖에도 향료로, 뿌리는 당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한때는 자생지의 훼손이 심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