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보리사초

다년초/ 사초과/ Carex pumila Thunb


다년초로 근경은 몹시 길게 옆으로 벋으며 섬유같이 갈라진 갈색 인편으로 덮이고 줄기는 둔한 3릉형이며, 대부분이 엽초로 싸이고 높이 10~25㎝이다.

잎은 편평하고 너비 2~4㎜이며 줄기보다 길고 밑부분의 잎싸게는 잎몸이 없으며 짙은 적갈색이고 다소 그물같이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3~5개의 소수가 달린다.

상부의 2~3개(드물게 1개)의 소수는 선형으로 길이 2~3㎝이며, 수꽃이 달리고 자갈색이며 하부의 2~3개의 소수는 장타원형 또는 원주형으로 길이 1.5~3㎝이고 짧은 대로 서며 암꽃이 달린다.

받침잎는 잎모양으로 꽃모양 보다 길다. 과포는 달걀모양의 원주형이고 짧은 부리는 2열한다. 암꽃의 인편은 좁은 계란모양이고 끝은 까락같이 뾰족하며 뒷면에 3맥이 있다.

열매는 3개의 능선이 있고 암술대는 끝이 3열한다. 좀보리사초는 천일사초와 큰천일사초에 비해 키가 작고 암꽃이삭이 밀접하며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은 마르면 황색을 띤다.

소황사구 지역에서 비교적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작은 보리사초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모래사초라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