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뎅이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Mimela splendens


소황사구내 수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딱정벌레.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나 한여름에 많이 활동하며, 참나무의 진뿐만 아니라 해당화, 자두나무, 살구나무, 포도나무 등에도 모이며 수박과 같은 과일에도 잘 모인다. 알은 썩은 나무에 낳고, 애벌레는 이 나무를 파먹고 자라는데 성충이 되기까지는 1~2년이 걸린다. 몸의 색은 녹색, 검은 보라색, 흑색 등으로 변이가 많아서 가까운 종들과 혼동하기 쉽다.

몸 길이는 15~21mm이며 몸은 광택이 강한 녹갈색이나 구릿빛 또는 붉은빛을 띠는데 녹색, 남색, 흑남색, 흑자색 등의 변이도 있다. 후경절 안쪽의 털은 회갈색이다. 중흉돌기의 끝은 은행모양이고, 딱지날개의 끝은 뾰족하게 돌출하였다. 수컷의 복부복판은 길이로 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