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물떼새

도요목 물떼새과의 조류/ Charadrius alexandrinus


소황사구 해변에서 갈매기 등과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 체구가 작은 물떼새. 몸길이 약 17.5cm이다. 수컷 여름깃의 이마는 흰색이며 정수리ㆍ뒷머리ㆍ뒷목은 연한 적갈색이다. 이마에 이어지는 눈썹선은 흰색이고 이마에서 귀깃까지의 눈선은 검은색이다. 어깨깃ㆍ등ㆍ허리는 연한 황갈색이고, 뺨과 턱밑ㆍ멱ㆍ목띠를 지나 가슴ㆍ배ㆍ옆구리에 이르는 부위는 흰색이다. 정수리 바로 아래쪽 이마에 검정색 얼룩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 양쪽에는 짙은 갈색 띠가 있다.

아랫날개 덮깃과 겨드랑이깃은 흰색, 첫째 및 둘째 날개덮깃과 꼬리깃은 어두운 갈색, 그 밖의 날개깃은 연한 황갈색이다. 부리가 시작되는 곳에서 눈까지 가는 검정색 줄이 나 있다. 부리와 다리는 검정색이다. 암컷은 가슴 양쪽에 갈색 띠가 있고 수컷과 달리 이마에 검정색 얼룩무늬가 없다.

곤충류와 거미류, 갑각류인 옆새우 등 동물성 먹이를 즐겨 먹고 3월 하순에서 6월에 3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품는다.